놀랍게도 그녀는,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다리를 잃은 피해자였던 겁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19살 소년 비달 로페즈 씨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가난한 형편 탓에 저렴한 의족을 구했지만, 간신히 설 수만 있었고 다른 사람 도움 없인 걸을 수가 없었죠.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더니 얼마 안 돼 깜짝 놀랄만한 의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일반 의족과 달리, 센서를 이용해 착용자의 움직임과 지형을 분석한 뒤 걸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소년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은 재단 운영자는 헤더 애벗 씨.
그녀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로 다리 한쪽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2014년 자신과 똑같은 절망에 빠진 이들을 돕는 재단을 설립한 뒤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BC News 방송 화면 캡처, 페이스북 The Heather Abbott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