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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보고 궁금해서"…부탄가스 터뜨린 고교생

<앵커>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부탄가스 통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화를 보고 부탄가스가 터지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고 창틀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제(15일)저녁 7시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17살 김 모 군이 부탄가스 폭발력 실험을 하겠다며 불을 붙였다가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방 문과 베란다 창문 등이 파손됐고 김 군이 유리 파편에 맞아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은 웹툰에서 부탄가스 폭발력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는 장면을 보고 실제로 확인해보고 싶어 실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형사입건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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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한 회사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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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아파트 12층 집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집안에 혼자 있던 6살 이 모 양은 불이 나자 곧바로 아파트 경비실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기를 본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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