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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독재자"…김정남 아들 김한솔도 위험?

<앵커>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아들 김한솔을 비롯한 김정남의 가족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아들 김한솔은 숙부인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언급한 적도 있어서 그의 안전문제도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마카오 현지에 급파된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김정남의 부인과 딸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타이파 섬의 고층 아파투입니다.

딸이 다니는 국제학교가 이 근처라서 주민 교류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3년 말, 장성택 숙청 이후 외부출입과 교류를 완전히 끊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김정남의 아들이자 김정일의 적장자 격인 김한솔도 2013년, 파리 유학을 끝마치고 이곳 마카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 교민 : (실제로 김한솔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 아뇨 없는데요. 여기 있는 거 가르쳐주면 (김한솔을 ) 죽이러 올 거예요. 누가.]

김한솔은 유학시절, 숙부인 김정은을 독재자로 언급하는 등 거침없는 언행을 보였습니다.

[김한솔/2012년 당시 핀란드 언론 인터뷰 : 할아버지와 삼촌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권력승계는) 삼촌과 할아버지 사이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에게 아버지 김정남 못지않게 미운털이 박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측이 김정남 가족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한솔의 안전과 행방에 국제적인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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