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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김정남 두 가족 베이징·마카오서 각각 '신변보호'

中 당국, 김정남 두 가족 베이징·마카오서 각각 '신변보호'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남은 가족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중국 베이징에, 후처와 1남 1녀는 마카오에 머물며 중국 당국의 신변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유학한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으로, 마카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고 마카오 역시 중국 영토라는 점에서 북한이 이들 가족들에 대해 섣불리 행동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중국 공권력이 뻗치는 마카오를 벗어났다가 표적이 됐다고 지적합니다.

중국 내 소식통은 "가족이 머무는 지역의 공안과 정보기관이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핵실험 등 예민한 사안이 있을 때는 더 인접한 보호가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안 요원이 개별적으로 붙어 다니는 게 아니라 보안 시설이 갖춰진 고급 빌라 등 치안이 좋은 거주 환경을 택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남 본처 가족은 과거 베이징 외곽 고급빌라단지에 살다가 아들이 진학하면서 학교 근처 빌라로 이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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