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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명이 어색한 자유한국당...'NG 속출'에 이어 '셀프 안심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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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자숙 모드에서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의 전환을 알렸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13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보수정권 창출’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책임과 미래 국민속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민생 버스투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첫 시작부터 정우택 원내대표가 “우리 새누리당”이라고 말했다가 급히 정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경기도당 당원연수대회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누가 탈당한다’, ‘누가 나가려고 한다’, 지난 한 달 동안 신물 나게 밤잠을 설쳤다”며 “이제는 당이 안정되었고, 우리 당 안 나가게 되었다”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또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내 후보들을 거론하며 “우리 당이 그동안 ‘불임정당’이라는 놀림을 받았습니다만, 요새는 하루에 한 명씩 애를 낳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본격적인 대선 모드 전환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날 자리를 옮겨서도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말실수는 계속됐습니다. “우리 당은 분권형 협치를 위한 개헌을 당론으로 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인 비대위원장은 “우리 새누리당 당론”이라고 말했다가 급히 “아니, 자유한국당 당론”이라며 고쳐 말했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이 살 길은”이라고 말했다가, 참석한 당원들이 정정해주자, “죄송하다”라며 웃음 섞인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가 아직은 당명조차 헷갈리지만 셀프 안심론에 대선 정국을 염두에 둔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발언을 보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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