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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면접] 이재명 "소년공 시절 기계에 짓눌려 장애인 돼"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제(14일)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세 번째 주자로 출연해 자신의 개인사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 시장은 초등학교 졸업 뒤 바로 공장 생활을 시작했던 과거에 대해 질문을 받은 뒤 어린 시절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이 시장은 "과거의 제 어릴 때 참혹했던 노동환경이 개인적으로는 상처가 크게 됐지만 지금 보면 큰 자산이 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제가 팔이 휘어져서 장애인이다. 이것까지 밖에 안 움직인다. 어릴 때 공장에서 일하다가 팔목이 프레스 기계에 눌려서 성장판 손상을 입고 비틀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곧게 펴지지 않는 자신의 왼팔을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장은 "어릴 때는 참 마음의 고통도 겪었지만 지금 보면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세상은 공평해야 하는지, 왜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는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회고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세상에 해야 할 일이 뭔지. 신이 나한테 부여한 의무가 뭔지를 끊임없이 저한테 상기시켜주기 때문에 과거의 삶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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