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 카드 번호 유출 취약…부정사용 주의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7.02.15 03: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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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해외직구 많이들 하시는데요. 해외 직구를 한 이후 본인도 모르게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결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카드정보가 유출돼 생긴일인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해 4월 카드사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한 번도 거래한 적이 없는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99달러가 결제됐다는 내용입니다.

이씨는 단 한 번 해외 쇼핑몰에서 스포츠 용품을 직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카드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모 씨/ 피해자 : 새벽 한 시쯤에 제가 가입하지도 않은 서비스 멤버십 (비용이 결제됐다는) 문자가 왔고요. 굉장히 황당했고요.]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보다 12% 늘었습니다.

이처럼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도용당하는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카드 부정 승인 사례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7천여건, 피해규모는 76억원이 넘었습니다.

보안절차가 까다로운 국내 쇼핑 사이트와 달리 해외 사이트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을 입력하면 결제되기 때문에 카드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습니다.

[김성균/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제도 팀장 : 해외 부정 사용 내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빨리 통지하고 카드사에
직접 보상내용을 요구하시면 일정 범위 내에서 보상됩니다.]

결제 내역을 자동으로 통보받는 문자 서비스를 신청하고, 해외결제를 차단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