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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에 NSC 불참한 황교안…'위중한 도발' 아니라?

SBS뉴스

작성 2017.02.14 17:58 조회 재생수6,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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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11일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석현 의원은 “황 대행이 안보 컨트롤타워를 대통령을 대신해서 제대로 해야 하는데 대통령 코스프레만 하고 다닌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병세 외교부장관에 황 대행이 NSC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윤 장관은 “저희가 이러한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이번 같은 경우는 권한대행이 참석이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다” 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전례와 사안에 비춰볼 때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이 의원의 질타가 계속되자 윤 장관은 “작년에 (북한이)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라며 “그중에서 이제 대통령 차원에서 참석하실 정도의 위중한 도발은 그중에 몇 개입니다. 북한 핵실험이라든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든가...”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여전희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 차원에서 NSC에 참석할 만한 ‘위중한 도발’은 극히 일부라는 윤 장관의 발언. 하지만 황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한 황 권한대행은 연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정면도전’이고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 지만 대통령이 NSC에 참석할 만한 ‘위중한 도발’은 아니었던 건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인선 / 영상취재: 최남일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