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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양성 9건으로 늘어…돼지로 전파 차단 '비상'

4건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충북 보은에서 하루사이 구제역 양성농장이 3건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13일) 보은의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한 곳에서 구제역 의심 소 3마리가 발견됐으며,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보은 7곳을 포함해 전국 9곳으로 늘었고, 살처분된 소는 천 213마리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보은 지역의 경우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충북과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의 소,돼지에 대한 타 시·도 반출금지 시한을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 지역 역시 소,돼지 반출금지 기간이 기존 16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됩니다.

당국은 축산 차량에 부착된 GPS를 활용해 소,돼지 이동 금지 조치의 위반 여부를 감시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돼지로의 A형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예찰지역 돼지농가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일일 예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연천과 가까운 포천의 경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뿌려 야생동물의 출입을 차단하고, 농장 내 돈사간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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