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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면접] '불법자금 복역' 안희정 "책임 면할 길 없었다"

대선주자 국민면접 - 안희정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복역했던 과거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어제(13일)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지난 2003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1년 동안 복역했던 시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당시 대선자금 제도의 많은 부분이 미비했다. 제도상 미비 때문에 불법정치자금으로 선거를 일부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대선자금 수사 자체는 제 개인의 범죄행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대선자금이라는 선거 정치자금 제도의 문제"라면서도 "노무현 대선 캠프의 살림을 맡고 있던 사람으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안 지사는 당시 감옥살이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안 지사는 "작은 부분이라도 제 실수도 있었다. 정치자금을 대하는 것 속에서 그것이 관행이란 이름으로 저도 무심결에 그것에 타협했던 것"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안 지사는 또 "깨끗한 선거와 정치를 위해 돼지저금통을 모아줬던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실망이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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