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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구제역 '직격탄'…의심 농가 2곳 추가

<앵커>

우리나라 한가운데에 있는 충북 보은에서 요즘 계속 구제역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에 양은 크게 부족해서 더 크게 퍼지는 걸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까지 4건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두 곳 모두 최종 확진되면 전국 구제역 발생 건수가 총 8건으로 늘어납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도 모두 1천200마리가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7년 만에 발생한 A형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존에 사용 중인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연천에서 검출된 A형 바이러스의 샘플 13종 가운데 11가지 종류가 기존 백신과 상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O형 구제역이 주로 발생했다는 이유로 돼지에게 A형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A형 구제역에 무방비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기존 A형 백신의 사용이 가능해져 한숨은 돌렸지만, 백신 공급 부족은 당분간 불가피합니다.

전국 돼지 사육 규모는 1천만 마리가 넘는데, 즉각 접종 가능한 A형 포함 백신이 1백만 마리분에 불과한 데다 이달 내 추가 백신 수입 여부도 아직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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