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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평창 향해 쉼 없이 전진"

<앵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스피드스케이팅이 또 하나의 금메달 후보를 갖게 됐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여자 매스 스타트의 김보름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리허설'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 김보름이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합니다. 마지막 순간 폭발적인 스퍼트로 메달 색깔을 바꾼 역전 드라마여서 더 짜릿했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마지막에 일본 선수가 앞에 있었기 때문에 추월해야 된다는 그런 집념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김보름은 올 시즌 한층 물오른 기량으로 두 차례 월드컵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했습니다. 

장거리 전문인데도 국내 대회 500m에 출전하는 등 단거리 훈련을 병행하며 스피드를 키운 게 효과를 봤고, 강릉 올림픽 경기장의 가파른 곡선 주로에서 쇼트트랙 출신 김보름의 코너웍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김보름은 이번에 3천미터 6위, 팀추월 5위에 오르는 등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권에 근접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김보름은 SNS를 통해 평창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은 1년 동안 더 다부지게 준비한다면 평창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보름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힘찬 질주를 펼칩니다. 

한편 팀추월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매스스타트 출전이 무산됐던 이승훈은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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