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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 물질 옆에서 용접하다…학교 삼킨 거대한 불길

<앵커>

부산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공사 중이던 한 중학교에서 불이나, 작업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학교에선 내일(13일) 졸업식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머 어떡해 어 어떡해 위험하다.]

[김소연/부산 광안동 : 순간적으로 해가 안보였어요. 연기가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어서….]

시뻘건 불길까지 건물을 집어삼킬 기세로 타오릅니다.

증축 공사 중이던 부산 수영구의 한 중학교에서 불이 난 건 오후 3시 50분쯤.

이 불로 1층에서 작업하던 39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 : 용접작업을 네 명이 하면서 작업 불티가 외벽 단열재로 사용하는 우레탄 쪽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가연성 물질 옆에서 용접하다 불이 난 점에서 지난 5일 4명이 숨진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닮은꼴이었습니다.

불이 본관 건물로는 번지지 않아 학교 측은 내일로 예정된 졸업식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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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마친 식당에서 한 남성이 능숙한 솜씨로 현금함을 털어 달아납니다.

예비군훈련장에서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22살 김 모 씨 등 2명은 서울 강남 일대 식당에서 스무 차례에 걸쳐 5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헌병대로 인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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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 지하철 공덕역 입구 계단으로 차량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힘겹게 차를 위로 밀어 빼냈는데, 운전자는 지하철 입구를 건물 주차장 입구로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권예지, 조수연, 김은덕, 서울 수서경찰서, 서울 마포소방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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