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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긴급 공동회견…"美·日 100% 함께 대응"

<앵커>

북한의 이런 갑작스런 도발에 국제사회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예정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100%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전만 해도 골프를 치며 느긋한 주말을 함께 즐기던 두 정상.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에 예정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은) 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확실히 준수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의 입장을 100%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의 의도와 중국의 반응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선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하고, 일본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에 나선 북한과, 이에 대한 미·중의 응수가 향후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가늠할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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