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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재청구 수순?'…이재용 재소환에 삼성 '초긴장'

'영장 재청구 수순?'…이재용 재소환에 삼성 '초긴장'
삼성은 오늘(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소환을 발표하자 영장 재청구를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13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전무를 다시 불러 뇌물공여 혐의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 측은 그간의 특검 움직임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소속 임직원 2백여 명은 오늘 삼성 서초사옥에 전원 출근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재소환 조사에서 뇌물 혐의를 벗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번 1차 소환 때와 비교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19일 법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자 보강조사를 벌이며 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시사해왔습니다.

특검은 삼성의 '승마 지원'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조사를 차근차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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