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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노동급 추정"

합참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노동급 추정"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최대고도 550여km 거리로는 500여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노동급으로 보인다면서도 새로운 개량형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미사일은 사거리 1300km로 일본까지를 타격권으로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늘 발사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는 또, 오는 16일이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이라는 점, 오늘이 북한의 3차 핵실험 4주년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9시 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마이클 플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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