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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 향한 촛불…"지연 전략" 분노 목소리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7.02.11 20:12 조회 재생수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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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화면이 광화문 집회 현장입니다. 들으신 대로, 본 집회를 마친 촛불 행렬은 지금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동 주민센터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꽤 추운데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네요?

<기자>

지금 이렇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촛불을 든 시민들이 청와대 200m 거리인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특검의 대면조사를 거부하고 있고, 또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서 지연전술을 쓰고 있다며 분노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촛불 시민들은 저녁 7시쯤 광화문 광장 본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를 세 방향에서 에워싸는 포위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자하문로 길과 팔판길 등 세 군데 도로로 동시에 행진해 청와대를 감싸는 모양의 집회입니다.

시민들은 조금 전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지르거나 나팔을 부는 등의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탄핵 지연 전술을 쓰는 청와대에 분노를 나타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구속, 황교안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도 외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시작해 이곳 청와대까지 1박 2일 행진을 벌인 촛불 물결은 곧 헌법재판소로 향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