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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처럼 빵빵' 살찐 호랑이…'육중한 몸매' 이유

<앵커>

매서운 눈매와 날쌘 움직임으로 사냥에 성공하는 호랑이와는 조금 거리가 먼 살찐 호랑이가 요즘 중국에서 화제입니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거 같은데 살이 찐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가 바닥에 닿을 듯 느릿느릿 걸어가는 호랑이 한 마리.

풍선처럼 빵빵한 배를 뒤집고 있는 모습은 맹수라기보단, 살찐 고양이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호랑이 사육 기지인 중국 동북호림원의 시베리아 호랑이들입니다.

육중한 몸매 탓에 유명세를 타더니 요즘엔 그야말로, 인기 폭발입니다.

[관광객 : 뚱뚱한 호랑이들 보려고 왔어요. 여기 엄청나게 뚱뚱한 한 마리가 있네요.]

[관광객 : 진짜 뚱뚱하네요. 아주 잘 먹나 봐요.]

몸길이 1.5m 뚱보 호랑이들은 나이 한 살 반 정도로 아직 어립니다.

차츰 자라면서 체중을 조절하게 될 뿐 아니라, 계절적으로도 살찐 게 자연스럽다는 게 동북호림원 설명입니다.

[리우 단/동북호림원 직원 : 겨울에는 고기양을 (여름의 6㎏에서) 8㎏으로 늘려요. 겨울을 견디려면 음식도 많이 먹어야 하고, 열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동북호림원은 일부 사진은 각도 탓에 더 살쪄 보인다면서도, 먹이를 바꿔 호랑이 살 빼기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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