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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일주일 새 지지율 급등…20% 돌파 '변수'

<앵커>

출렁이는 대선 판도 소식입니다. '안희정 바람'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지율이 20%에 근접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정치권이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수단체 행사에서 안보 불안감을 잠재우고,

[안희정/충남지사 (그제) :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튼튼하게 지키면서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 앞에서는 산업화 공로를 치켜세웁니다.

[안희정/충남지사 (어제) : '한강의 기적'의 영웅이었던 우리 아버님 세대를 잘 모셔야 합니다.]

친노의 적자라는 안희정 지사가 '대연정'을 내걸고 중도·보수층을 파고드는 방법입니다.

이 확장 전략 덕분에 한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19%까지 올랐습니다.

1주일새 9%P나 오른 겁니다.

실제로 4·50대와 중도·보수층에서 상승 폭이 컸습니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 선두를 다툴 정도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여전히 압도적 1위였지만, 지지율은 3%P 하락했습니다.

아직 대세론이 흔들릴 정도는 아닙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지난 7일) : 안희정 지사의 지지도가 빠르게 높아진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우리의 외연이 확장되고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이거든요.]

관전 포인트는 안 지사가 지지율 20%를 돌파할 수 있느냐입니다.

20%를 넘으면 문재인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았던 정권교체가 안희정으로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호남을 중심으로 한 야권 지지층에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CG :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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