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성추행하려고 모집한 아동 캠프…"참 나쁜 어른들!"

영어캠프와 스키캠프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남성들이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부터 각종 교육 캠프를 조직한 뒤 참가 아동들을 성추행하고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남성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부터 여행사 직원, 대학생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서로 일면식이 없었던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아동 포르노를 직접 찍기로 모의했습니다.
여행사 직원인 카이호츠 테츠야 씨가 아동 캠프 프로그램을 만든 뒤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나머지 일당은 아동들과 가까이할 기회를 얻으려고 캠프 인솔자로 참여했습니다.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화장실에 가거나 취침 시간에 잠든 아이를 대상으로 성추행했습니다.

그러면서 핸드폰이나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추행하는 과정을 직접 찍었습니다.
이렇게 찍은 영상은 경찰에 걸리지 않으려고 철저히 자기들끼리만 공유했습니다.

수많은 캠프를 진행하면서 170여 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남성들은 성추행과 아동 매춘, 아동 포르노 금지법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일본 사회는 순진한 아이들에게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준 나쁜 어른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ANN New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