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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세계 선수권 출격…통산 4회 우승 도전

<앵커>

평창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이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는 오늘 주 종목 500미터에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이상화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장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며 월드컵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화는 명예 회복을 위해 남은 월드컵 두 대회는 모두 불참하기로 하고 이번 대회에 전념해왔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네 번이나 우승한 일본 고다이라 나오, 그리고 오랜 라이벌인 중국 위징과 불꽃 대결을 펼치는데, 1·2차 기록을 합산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단 한번의 레이스로 순위를 가립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그전에 너무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임했기 때문에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의 싸움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여자 매스 스타트 우승을 노리는 김보름은 첫날 3천 미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5천 미터에서는 '빙속 황제'로 불리는 장거리 최강자,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메달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오는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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