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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레이스로 우승 결정…이상화, 4번째 金 도전

<앵커>

이곳에서 약 100여m 떨어진 곳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있는데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세계선수권이 오늘(9일) 막을 올렸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는 내일 주 종목 500m에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이상화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경기장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며 월드컵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화는 명예 회복을 위해 남은 월드컵 두 대회는 모두 불참하기로 하고 이번 대회에 전념해왔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네 번이나 우승한 일본 고다이라 나오, 그리고 오랜 라이벌인 중국 위징과 불꽃 대결을 펼치는데 1·2차 기록을 합산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단 한 번의 레이스로 순위를 가립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그전에 너무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임했기 때문에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의 싸움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여자 매스 스타트 우승을 노리는 김보름은 첫날 3천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 메달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오는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열립니다.

8천석 규모의 올림픽 경기장이 첫선을 보인 가운데, 관중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미리 보는 올림픽'을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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