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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에 솟아오른 '거대 불기둥'…대규모 폭발 당시

<앵커>

도시 전체에서 불기둥이 목격될 만큼 대규모의 폭발 사고가 중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대형 폭발 사고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붉은 화염이 순식간에 하늘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곳곳에 치솟은 불기둥이 도시의 밤을 대낮처럼 밝힙니다.

어젯(8일)밤 11시쯤 중국 안후이성 퉁링시의 한 화학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공장 내 연료창고에서 첫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내 당직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폭발 규모로 볼 때 인명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공안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는 동시에 유언비어 살포를 금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몇 년 새 대형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폭발 사고에 이어 지난해에도 후베이성 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장시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안후이성 무기공장 폭발 사고 등이 계속됐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폭발 위험시설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지만 사고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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