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의 선물' 미국서 리메이크된다…한국 드라마 최초

2014년 방송돼 호평을 받은 SBS 드라마 '신의 선물'이 한국드라마 최초로 미국에서 리메이크 돼 현지 방송됩니다.

SBS는 미국 메이저 지상파 방송사인 ABC가 '신의 선물'을 '썸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이란 제목의 10부작 시리즈로 리메이크해 오는 6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BC가 파일럿 제작 없이 10부작 시리즈 전체를 편성한 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의 선물'은 조승우, 이보영이 주연을 맡아,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미국 리메이크작은 듀안 클락이 감독을 맡고 '캡틴 아메리카'와 '썸머랜드'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와 영화를 집필한 스테판 톨킨이 대본 집필을 맡습니다.

'신의 선물' 원작을 집필한 최란 작가는 리메이크 작품에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오는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사진=S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