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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딱한 좀도둑에 건넨 점심값…이후 찾아온 감동 '훈훈'


부산 사하경찰서 CCTV 영상입니다.

형사 한 명이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에게 현금 3만 원을 건넵니다.

그의 딱한 사연을 듣더니 따뜻한 밥 한 끼 사 먹으라며 준 돈이었던 겁니다.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힘든 형편에서 살아왔습니다.

한글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던 그는 배가 고플 때마다 노인정에 몰래 들어가 밥과 김치를 훔쳐먹다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밥을 훔쳐먹을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노인정 청소와 설거지를 해놓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할 순 없었던 형사는 점심값은 물론이고, 숙식할 공간과 일자리까지 알아봐 줬습니다.

그런데 형사의 작은 호의가 한 남성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얼마 뒤 일자리를 구해 월급을 받았다며 그때 받았던 3만 원을 갚으러 찾아온 겁니다.

누리꾼들은 '형사님에게도 큰돈이었을 텐데 정말 감동적이다' '심성 고운 청년인 것 같다'며 새 각오로 출발한 청년을 응원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기획: 한수아, 영상 출처: 페이스북 '부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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