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그룹 오너일가,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4.9년

50대 그룹 오너 일가 구성원은 입사 후 평균 4.9년 만에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회사원들이 임원이 되기까지 걸리는 평균 24년보다 19년 빠릅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상위 50대 그룹 현황 조사 결과, 오너일가는 평균 29.1살에 입사해 33.8세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13.4년 뒤인 42.5세에 사장 이상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창업 1~2세대에 비해 자녀 세대의 승진 속도는 5.1년에서 4.2년으로, 0.9년 더 짧아졌습니다.

조사대상 208명 가운데 9.1%인 19명은 다른 회사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늦게 임원이 된 오너일가 구성원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으로, 입사 후 18.3년이 지난 뒤에야 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