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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탄 항공기, 이륙 직전 불…승무원 "기다리라"

<앵커>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 비행기에서 출발 직전에 불이 났습니다. 이미 승객이 400명 가까이 타고 있는 상황에서 연기까지 퍼지고 있는데, 승무원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정성진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항공기 내부에 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불안한 승객들이 일어나 출구 쪽을 살핍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8일) 새벽 0시 40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편에서 이륙 직전 불이 나 400명 가까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승객은 연기를 들이마셔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한 탑승객은 화재 발생 직후 비상구로 탈출하려는 승객들에게 승무원들이 5분 넘게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항의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의 보조동력장치에서 기름이 새면서 불이 나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구를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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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20분쯤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700여 세대에 1시간 넘게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일부 세대에는 가스와 수도도 끊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전력 공급 차단기의 불량으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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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 전남 무안군 무안군청 인근 도로에서 고교생 19살 정 모 군이 몰던 1톤 트럭이 주택으로 돌진해 정 군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정 군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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