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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 끌려가는 사람도…위험한 '황소 길들이기' 축제

[이 시각 세계]

소와 싸우는 투우대회, 다들 아시지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아슬아슬하고 위험한데, 인도에선 이렇게 위험한 소를 길들이기까지 하는 '황소 길들이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 사이를 뚫고, 소 한 마리가 거칠게 뛰어갑니다.

소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사람도 있고, 온 힘을 다해 날뛰는 소를 잡고, 놓지 않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잘리카투'라고 불리는 이 대회는 황소 뿔을 잡아 길들이는 것으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인도 전통행사입니다.

하지만 대회 전 소에게 술을 먹이는 풍습이 있어, 대회마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물단체 요청으로 2014년엔 인도 대법원이 행사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는데, 이후 행사 재개를 바라는 시위가 일어나며 3년 만에 행사가 다시 열린 겁니다.

다행히 올해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는데, 앞으로도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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