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음 대통령은 진보"…도덕성·소통능력 '중시'

SBS 설특집 여론조사
<앵커>

이번에는 SBS가 실시한 특집 여론조사 결과, 어제(3일)에 이어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 쪽이길 바란다는 응답이 44.9%로 나타났습니다. 보수나 중도 성향의 대통령을 원하는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은 어느 쪽이 낫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진보 44.9, 중도 25.3, 보수 14.9%로, 보수보다 진보 성향의 대통령을 선호하는 응답이 3배 많았습니다.

중도 대통령이 낫다는 사람만 따로 뽑아 진보와 보수 중에만 다시 선택하게 했더니, 진보 67.5, 보수 25.4%였습니다.

[이찬복/칸타 퍼블릭(여론조사기관) 이사 : 박근혜 대통령이 일정 부분 보수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대통령에게 실망한 많은 사람들이 보수가 아닌 것, 즉 진보를 선호하는 쪽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도 물었습니다.

도덕성 26.2, 소통능력 24.7%로 엇비슷하게 많았고, 개혁성은 12%에 그쳤습니다.

제3 지대를 주장하는 정치세력들이 단일후보를 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낼 거다' 23.9, '못 낼 거다' 55.8%로 조사됐습니다.

대화와 협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존 정치 문화에 대한 불신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조건 없이 일정 수준의 소득을 지급하는 기본 소득제의 도입에는 찬성 47.2, 반대 43.4%로 팽팽했습니다.

군복무기간 단축 주장은 표를 얻기 위한 것이란 의견이 62.4%로, 추진해 볼만 하다는 의견, 29.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칸타 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BS 설특집 여론조사 통계표 다운받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