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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 흉기 난동…테러 가능성

<앵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 남성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순찰 중이던 군인에게 휘둘렀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당시 '신은 위대하다' 이렇게 외쳐 현지 검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파리 도심 루브르 박물관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오전, 배낭 2개를 맨 남성이 들어섭니다.

순찰 중이던 군인이 검문하려고 하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릅니다.

범인은 군인이 발사한 총에 복부 등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고 공격을 당한 군인은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이 매고 있던 배낭에서 폭발물을 발견되지 않았고, 2개의 흉기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범행 당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쳐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프랑스 총리 : 루브르 박물관을 지키는 군인을 습격한 것은 본질적으로 테러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맡은 대 테러 검찰은 아직 범인의 신원이나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루브르 박물관과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루브르 박물관 사건 현장입니다.

지난해 잇따른 테러에 이어 또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해 테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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