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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 표심 어디로…수혜자는 황교안 대행

SBS 설특집 여론조사
<앵커>

그런데 보수 쪽으로 가면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표가 가장 많이 옮겨간 쪽은 출마 얘기도 안 꺼낸 황교안 권한대행이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출마 선언 전까지 반기문 전 총장을 선호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2.3%, 이들에게 지금은 누굴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22.7%가 황교안 대행이 가장 낫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9.1, 안희정 충남지사 7.6, 문재인 전 대표 5.1%씩 반 전 총장 표가 옮겨갔습니다.

황 대행과 함께 보수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9% 득표에 그쳤습니다.

반 전 총장 지지층의 과반인 60세 이상 '그레이 보터'의 표심이 황 대행 쪽으로 쏠렸습니다.

'그레이 보터' 31.5%가 황 대행을 선택한 겁니다.

유 의원을 비롯해 다른 후보들은 10% 이상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찬복/칸타 퍼블릭(여론조사기관) 이사 : 그간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선호가 높았는데요, 사퇴 이후 여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총리에게 여권 지지층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 전 총장 지지층 가운데, 41.2%는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가 사라지면서, 많은 보수 유권자들이 새로 누굴 지지할지 고민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이들 부동층이 어디로 가느냐가 보수 대표주자 결정은 물론, 대선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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