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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모의 접촉 1순위는 '장녀'…부양은 '아들·딸 아무나'

장·노년층이 가장 많이 만나고 전화하는 대상은 '장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가족 관계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던 부계 중심성이 갈수록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자주 접촉하는 성인 자녀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장녀'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장남', 차남 이하 아들, 차녀 이하 딸, 큰 며느리 순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06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장남 접촉이 1위였고, 이어 장녀, 차남 이하 아들, 차녀 이하 딸 순이었습니다.

가장 자주 접촉하는 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43%에서 30%로 줄었습니다.

노부모 부양에 있어서는 '아들, 딸 상관없이 누구든지'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높았고 '모든 자녀'라는 응답은 30.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장남'은 22.5%로 10년 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전통적 부계적 구조와 규범 때문에 모계·친정 부모와의 교류가 억제됐지만 지금은 부계 중심성이 쇠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부모 부양이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의 2%에 불과해 가족중심 부양관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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