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진 선루프
오늘(2일) 오전 10시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58층에서 타설 작업이 이뤄지던 중 콘크리트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장 주변을 달리던 차량 14대가 콘크리트 조각에 맞아 망가졌습니다.
2대는 선루프가, 1대는 앞 유리창이, 나머지는 차량 외부가 긁혔습니다.
부서진 차량 위에는 성인 약지 손톱 크기만 한 시멘트 조각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당시 운전자들이 놀라 급정거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시민들의 보행을 통제하다가 2시간 만에 해제했습니다.
신축 공사 중인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69층, 총 1488세대 규모로 아이에스 동서가 짓고 있는 'W 아파트'입니다.
아이에스 동서측은 "안전망에 묻어 있던 콘크리트가 바람에 날린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