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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부부, 한 달 생활비로 월 236만 원 필요"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작성 2017.02.01 07:59 수정 2017.02.01 08:17 조회 재생수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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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은퇴한 부부가 한 달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할까요? 답을 들어보니 그래도 대충 240만 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했는데, 실제 준비할 수 있는 자금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비 얼마쯤 있어야 노후를 잘 보낼 수 있을까?" 은퇴세대에게 물어봤습니다. 

[우춘자/77세 : 아무리 아껴서 써도 한 달에 100만 원 있어야 살지 않겠어요? (혼자 써도) 100만 원은 조금씩 넘겨서 써요. 아무리 내가 아껴서 써도 먹는 것만 해도] 

[김광식/76세 : (부부 둘이서) 200만 원 정도만 하면 겨우 그냥 사는 거죠 뭐. 관리비 내고 뭐 이것저것 나가면 벌써 20~30만 원 들 가요.]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재작년 5, 6, 7, 80대인 전국 4천8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여유롭게 지내려면 부부는 월 236만 원, 혼자 산다면 월 145만 원은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최소 생활비, 그러니까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낸다면 부부 기준 174만 원, 개인 기준 104만 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 국민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고작 월 35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혼자 사는 은퇴자가 답한 최소 생활비의 3분의 1 수준인 겁니다. 

국민연금은 노후 대비로 부부 모두의 가입을 권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 기준 월 평균수령액 88만 원을 부부 둘 다 받았을 때 176만 원인 것을 감안한 겁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또 저소득층이나 소득이 없는 주부의 경우 임의가입 등을 통해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노후대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