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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청와대 압수수색…오늘 최순실 소환

<앵커>

특검은 연휴 동안 설날 딱 하루만 쉬고 계속 일을 했습니다. 연휴 끝나자 마자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직접 조사까지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30일) 최순실 씨도 다시 소환을 하는데, 순순히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박충근, 이규철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등 수사팀 상당수는 설 연휴인 어제도 출근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경내에 직접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일 방침인 만큼 군사상 보안 장소라는 청와대의 반대논리를 깨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듬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시기는 이번 주 목, 또는 금요일이, 장소는 대통령 관저와 의무동, 경호처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한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이상,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등 의혹들을 밝힐 핵심 물증을 확보할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와 장소 등을 놓고 청와대와 물밑 조율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뇌물혐의와 관련해 최순실 씨를 소환하는 등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벌입니다.

대통령 조사를 2번 이상 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만큼 특검은 한 번의 대면 조사로 혐의 내용을 밝힐 전략과 시나리오를 짜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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