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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트럼프, 내일 오전 첫 통화…한반도 문제 놓고 논의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내일(30일) 오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합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후 첫 대화인만큼, 한미 동맹과 북핵문제 같은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건 내일 오전 9시입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접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각국 정상들과 상견례 성격의 통화를 해왔습니다.

어제는 대선 때부터 관계 개선을 강조해 온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고,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통화했습니다.

황 대행과 통화도 미국 측이 제안했습니다.

외신이 통화 일정을 미리 보도해서 통화 시기가 다소 당겨졌다고 총리실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내일 통화에선 북핵과 한미 동맹 등 한반도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당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에서 얘기한 것처럼, 트럼프는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과 대북 제재 공조를 재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와 한미 FTA 같은 현안도 깊이 들어가진 않더라도 앞으로 다뤄야 할 문제로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화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낸다면 다음 달 2일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 때부터 이 문제가 본격 거론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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