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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종료 직전 결승골!…2골 몰아넣고 '세배 세리머니'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후에는 세배 세리머니로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시원한 골 장면 보시죠.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4부 리그팀 위컴과 FA컵 32강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부지런히 골문을 노렸습니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골키퍼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기는 사이 2진 들로 구성된 토트넘 수비진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끌려 갔습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후반 15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와 골문의 좁은 틈으로 과감하고 날카롭게 시즌 10호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3대 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이 그림 같은 2대 1 패스에 이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바로 이거예요. 토트넘이 이겼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했습니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지만, 슈팅이 골문 안쪽을 향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시즌 11호 골로 인정됐습니다.

손흥민은 설날을 맞은 한국 팬들을 향해 세배로 세리머니를 했고, 자신의 SNS에 승리의 감격을 전하며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엄청난 골이죠. 한국이 또 설날이었는데, 새해를 맞아서 많은 팬분들한테 골을 꼭 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한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5골을 터트리며 이달의 선수에 뽑힌 뒤 2달 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은 지난 달 2골, 이번 달 4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을 두자릿수로 늘렸습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꾸준히 골감각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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