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덴마크 '정유라 추가자료' 요구에 "신속히 처리"

덴마크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송환 여부 결정을 미루고 한국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한 데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내용을 검토한 뒤 최대한 신속히 필요한 자료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덴마크 측에서 요청했다는 추가자료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요청 내용을 전달받으면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 등의 전례로 볼 때 법무부를 통해 의사 교류와 자료 전달이 이뤄지는 만큼 덴마크 검찰의 요청은 설 연휴 직후쯤 특검팀 측에 전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 송환 여부 결정을 미루고, 결정을 위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한국 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검찰에 따르면 정씨 송환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려면 한국에서 추가자료를 받은 뒤에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