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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고속버스 운전기사…운전대 잡은 승객

<앵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운전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한 승객이 급히 운전대를 잡아 큰 사고를 면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3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 운전자 50살 박 모 씨가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한 승객이 급히 운전대를 대신 잡아 갓길방향으로 틀면서 버스가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의식을 잃으셔 가지고 뒤에 계신 승객분이 핸들을 잡으셨나 봐요.]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숨졌고,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이 고속버스는 사고 발생 지점 23km 앞에서 한차례 접촉사고가 나 사고처리를 마친 뒤 다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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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6시 반쯤 전북 순창군의 한 도로에서 50살 조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탄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2m 아래 개울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 씨가 숨졌고 조 씨의 아내와 자녀 2명은 안전벨트를 매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조 씨는 설을 쇠기 위해 가족들을 태우고 밤샘 운전을 하다 고향 집 도착을 불과 20여 분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천안 동남소방서·남원소방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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