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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현기환·조윤선 동시 소환

'블랙리스트'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현기환·조윤선 동시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오늘(26일) 현 정부 정무수석을 나란히 지낸 현기환 전 수석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24분 현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 비리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현 전 수석을 호송버스에 태워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오전에는 조 전 장관을 서울구치소에서 다시 소환했습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한 뒤 5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현 전 수석은 조 전 장관에 이어 2015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11개월간 정무수석으로 일했습니다.

특검팀은 현 전 수석을 상대로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됐다는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 전임인 조 전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인수·인계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명단 작성·관리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뒤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와 관리됐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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