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예방…"정치 개혁·체제 전환 함께하자"

바른정당 정병국 신임 대표는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87년 체제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가장 유사한 입장에 있다"며 "지금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두 당이 손을 잡고 정치개혁, 그리고 체제의 전환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당 역시 친문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분당해 새로 국민의당을 창당했듯이 바른정당도 친박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분당했다"며 "지향하는 바도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개혁함으로써 탄핵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26일) 자리에는 바른정당 오세훈·이혜훈 최고위원과 오신환 대변인,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동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