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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111년 만에 '활짝'…일요일에 문 연 파리백화점

유명 백화점들이 모여있는 파리 오스만 거리입니다.

일요일마다 굳게 닫혀 있던 파리의 대표적인 갤러리아 라파예트 백화점이 지난 8일 일요일,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지난 1906년 노동자 휴식을 위해 법으로 정한 일요 휴무 원칙이 지난 2015년 치솟는 실업률과 경제난에 밀려 개정됐습니다.

[니콜라 르페브르/파리 관광사무소장 : 백화점의 노사협상에 어려움이 있어 시간이 좀 지연되기는 했지만, 관광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파예트에 이어 프렝탕과 세계 최초의 백화점인 봉 마르쎄도 노사 협상을 마치고 한두 달 안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마농 : 여유 있는 일요일에 백화점들이 문을 열어서, (쇼핑하는 데)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렌 : 일요일에는 급여가 높기 때문에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백화점의 일요일 영업이 10%에 가까운 실업률을 낮추고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계속된 테러로 관광객 감소하는 상황에서 백화점들의 일요일 영업은 관광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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