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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사전횡' 밝혀질까…헌재, 유진룡 전 장관 증인신문

'문체부 인사전횡' 밝혀질까…헌재, 유진룡 전 장관 증인신문
헌법재판소는 오늘(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회 변론을 열고 유진룡 전 문화채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최근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로 시끄러운 문체부의 인사전횡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으로 폭로한 인물입니다.

유 전 장관 본인도 이 사건에 휘말려 2014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유 전 장관에게 당시 인사에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세력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의도 예상되지만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 본격적인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후에는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와 류상영 부장을 불러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주변의 국정농단 실체를 물을 예정이었지만, 어제 오후까지 소재 불명으로 이들에게 증인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해 실제 증인신문이 열릴 가능성은 높지않은 실정입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또 대통령 측이 지난 기일에 신청한 39명의 증인 가운데 추가 증인을 채택할 지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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