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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진 가능성 상존…경주 지진보다 클 수도"

<앵커>

작년 경주 지진 이후에 지금까지 600번 정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 동남부에 경주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TBC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12일 밤 8시 30분쯤 경주 시내, 상점 유리가 깨지고 문화재인 첨성대가 요동을 칩니다.

지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경주는 주택과 건물, 문화재 등 5천여 동이 부서졌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의 지류에서 발생했고, 첫날 에너지를 90% 방출했기 때문에 점차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단층들이 확인된 한반도 동남권에서는 강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선창국/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 : 큰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에서 또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고요. 이미 경주 지진이 발생했던 단층면보다는 또 다른 단층면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전의 지진 안전과 관련된 양산단층대의 정밀조사와 지진 조기 경보 체계 마련도 제시됐습니다.

지진 불안감 해소와 국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진과 단층 연구는 필수입니다.

한반도에서 경주 지진을 뛰어넘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진 조기 경보와 대비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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