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보수단체 회원들 '박 대통령 풍자 누드' 파손…경찰 연행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전시된 그림을 망가뜨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 풍자 '곧, 바이' 전시회장에는 중·노년 남녀 20여 명이 몰려들어 논란의 그림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몇몇은 문제의 그림을 집어던져 액자를 부수고 내동댕이쳤습니다.

이 가운데 한 남성 노인은 "국회가 이런 데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고, 태극기를 든 한 여성은 "아직 탄핵 된 것이 아닌데 누가 걸라고 한 건지 밝혀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림을 파손한 시민 등을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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