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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역의 변화…전시 'X : 1990년대 한국미술'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4일)은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X : 1990년대 한국미술'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2월 19일까지 SeMA GOLD]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아이돌 1세대 HOT의 등장, 헌정사상 첫 정권교체가 이뤄진 대선, 모든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던 1990년대, 우리 미술계는 어땠을까요?

작가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소그룹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였습니다.

국내 첫 인터넷 카페도 생겼고, 시내 곳곳에 들어선 카페에선 장르를 불문하고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어떤 예술을 해나갈지 고민했습니다.

X세대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90년대 한국미술을 망라한 전시입니다.

지금은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나가는 주류 작가들이 우리 미술계에 충격을 주며 등장했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경환/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지금 시대에서의 많은 모습들이 이미 시작한 시대, 그 씨앗들을 가지고 있는 시대가 바로 90년대였다라는 것에서 이 전시는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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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나 '길' / 공근혜갤러리 / ~2월 19일까지]

플라타너스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길, 바다로 뻗어 있는 방조제 길, 이 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건 무엇일까요?

'솔섬' 작가로 유명한 마이클 케나의 4번째 한국 개인전입니다.

이번엔 '길'을 주제로 수묵화 같은 흑백 풍경 사진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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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서의 드로잉' / 스페이스비엠 / ~2월 19일까지 데이브 슈바이처]

낙서처럼 보이는 드로잉, 알코올 중독으로 2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작가가 치료를 받으며 그렸던 그림입니다.

알버트 슈바이처의 후손이기도 한 데이브 슈바이처의 첫 한국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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