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낙동강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수달 2마리…장난치는 모습 포착

'제보영상'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2시쯤 대구 낙동강 달성보에서 수달 2마리가 포착됐습니다.

물속에서 여유롭게 헤엄치며 장난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제보자 : 최근에 자주 갔었는데 처음 봤어요. 그날 갔을 때는 물이 엄청 투명하더라고요. 수심 한 5m 이상 보이는 것 같았어요. 밑에 물을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수달이) 딱 올라오더라고요. 2마리. 잠깐 물속에 나왔다 들어갔다 하다가 이제 가더라고요. 쭉 놀다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은 최근 서울 한강에서 43년 만에 목격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수달보호협회 최준우 연구원은 "수달이 과거보다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며 "서식지가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산다는 것은 먹이인 물고기가 많아졌다는 뜻으로 그만큼 주변 환경이 개선됐다는 의미여서 반가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기획 : 정윤식,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시청자 차형직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