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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판에 '崔비위 폭로' 노승일 나온다…진실공방 예상

최순실 재판에 '崔비위 폭로' 노승일 나온다…진실공방 예상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K스포츠재단의 관계를 폭로한 이 재단의 노승일 부장이 오늘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실공방'이 예상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회 공판을 열고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합니다.

노 부장은 최씨의 국정 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합병하고 박 대통령이 퇴임 후 통합재단의 이사장을 맡을 계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최 씨가 독일에 있을 때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를 했었다며 박 대통령 취임 뒤 한번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최 씨 주장과 다른 증언을 했습니다.

잇단 폭로에 최 씨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부장 등을 '걔네들'이라고 지칭하는 등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도 증인으로 나옵니다.

그는 국조 특위 청문회에서 노 부장을 두고 "폭언과 폭행, 이사회에서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며 각을 세운 바 있어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아무 직책도 없는 최 씨가 재단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캐물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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