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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부터 향초까지…'힐링 소비'에 지갑 연다

<앵커>

오늘(23일)처럼 월요일이 되면 다시 출근하는 마음이 무겁고 힘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출근하고도 짬짬이 쉴수있는 휴식 아이템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 뒤 마사지 샵으로 직행한 직장인 강솔미 씨는 족욕으로 하루 쌓인 피로를 풉니다.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마사지 비용으로 쓰지만 강 씨는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강솔미/직장인 : 저는 휴가나 힐링 이런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쓸 수 있는 만큼은 힐링에 많이 투자하려고 합니다.]

[김태은/마사지업소 운영자 : 일주일에 보통 한 50명에서 60명 정도(옵니다). 예전에는 조금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왔다면 지금은 20대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요.]

칸막이 방에 안마의자 까지 갖춘 힐링카페, 점심식사 후 짬을 내 쉬려는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배현빈/직장인 : 전날 좀 회식을 했다거나 야근을 해서 피로가 쌓일 때나 피로가 많이 쌓이는 목요일쯤에도 방문을 하는 편입니다.]

1 과도한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을 겨냥한 이런 힐링카페가 서울에만 30곳이 넘습니다.

2 스파, 마사지 업소는 지난해 상반기에 1,627곳이나 늘었습니다.

3 서울 한 백화점에서 아로마 향초, 안마기 등 휴식용품 매출은 지난해 10% 이상 늘었습니다.

[한상린/한양대 마케팅학과 교수 : 자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진 거죠. 힐링이라든지 이런 쪽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고 소비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한다는 …]

나 자신을 위한 투자, 내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한 소비는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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