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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책 다듬기 '집중'…모레 출마 공식화 예정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주말에 움직이지 않고 참모들과 정책을 가다듬었습니다. 모레(25일)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데, 정책들을 내놓고 출마를 선언할 전망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주말 내내 서울 마포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경제, 안보 전문가와 행정가 출신 등 전문가 그룹과 마라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민생 탐방이 논란을 부르며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반 전 총장의 정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정책 청사진을 가다듬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논의 결과물은 모레 관훈 토론회에서 풀어놓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오늘 오후 충청향우회 신년 교례회 참석도 취소하고 정책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설 전에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제 오세훈 전 시장을 만나 함께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등 이른바 제3 지대론자들과 접촉하며 만날 일정을 조율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문을 여는 바른정당 중앙당사 현판식에 참석합니다.

바른정당은 내일 창당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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